일주일에 한 시간 반 예배드리는 것조차 버거운 사람들은 더욱 이 글을 읽어보길. 예배가 얼마나 충만한 영적 체험이며 세상을 이기는 삶의 지혜인지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시간 반 동안 이만큼 엑기스로 하나님의 무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예배뿐이라는 사실을 잘 기억하시길. 신앙의 교정소이다. 내가 믿고있는 승리와 성공의 열쇠들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확인하고 또 다른 기회를 부어주시는 귀중한 삶의 기회이기도. 지난 한 주간의 삶의 질곡과 죄악들을 회개하고, 오직 내 방식 내 뜻대로만 해결하려던 사람의 지혜를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자신의 마음을 정결케 하는 시간. 무엇보다 사탄이 쥐어준 사악한 마음들을 눈처럼 깨끗이 정결케 할 수 있는 영혼의 세탁소이다. 정결함과 겸손한 마음을 얻어감으로 또 한 주일을 승리할 수 있다. 신앙적인 지식과 영적으로 충만한 믿음의 선지자로써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담긴 성경의 의미를 바로 이해하고 내 삶에 적용시키는 귀한 시간이다. 또한 평소 성경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주일만큼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기도. 우리의 영적 갈증을 해결해주고 좀 더 충만한 신앙체험을 가능케 해준다. 혼자 하는 기도도 좋지만, 거룩한 산 제사인 예배 때 드리는 기도는 우리의 갈구를 좀 더 하나님께 정하고 정해서 드린다는 의미도 있다. 무엇보다 여러 믿음의 지체들이 모인 가운데 드리는 기도는 그만큼 힘이 있고 따라서 하나님께도 더욱 강력히 전달될 수 있다. 주는 유혹으로 몰아넣곤 하는데 그 결정적 시기는 바로 주일날이다. 주말이라는 이름으로 다녀오는 여행이나 휴식, 술자리나, 유흥들은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곤 한다. 주일만큼은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지혜를 나타내야 할 때다. 과연 우리는 주님께 내 마음을, 내 정성을, 내 시간을 얼마나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비록 세상의 지위와 명예처럼 이익도, 알아주는 이도 많지 않지만, 우리들이 늘 즐거움으로 맡은바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건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주는 역할을 주일만큼은 과감히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만 쓰임 받자. 예배 후 주님의 아들딸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정겨운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는 것들은 세상의 교제 이상의 큰 의미와 희망을 가져다 준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이기에 먼저 손 내밀 수 있고 먼저 기도해 줄 수 있으니까. 세상이 만든 마음의 벽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주님 안에서의 교제뿐이다. 세상의 가식적이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무책임한 즐거움들과는 달리 주님의 사람들은 예배에서 얻은 가장 깨끗하고 가장 정결한 마음으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보답이란 주로 물질과 능력에 한정된 너무나 소모적인 것들이지만 주님이 주신 참된 은혜는 더함도 덜함도 없이 언제나 우리 안에 넘쳐난다.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역시 예배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지혜다. 예배당의 의자는 절대 구부정하고 편한 자세로는 앉아있을 수 없도록 신앙공학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졸기도 힘든 딱딱한 의자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기적을 다 함께 누려보자. 하지만 그날은 도적처럼 임한다. 올바른 교회에서 바른 예배를 드리며 허둥대지 말고 그 날을 차분하게 하지만 절실히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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