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이란?

대강절(Advent)은 '온다',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adventus'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뜻하며, 
한때 이 말은 성탄절에만 국한되어 사용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지금은 주님의 탄생을 미리 기대하며 준비하는 성탄절 전 
네 주일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대강절의 또 다른 명칭으로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의 
대림절(待臨節), 강림절(降臨節) 등이 있다.

대강절은 12세기에 이르러 보다 
넓은 의미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만 국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로서, 
즉 앞으로 이루어질 역사로 보는 관점이 보편화 되어진 것이다. 

즉 이는 그리스도께서 
과거에는 베들레헴에 탄생하심으로 이 땅에 오셨고, 
현재는 믿는 자의 마음에 직접 찾아오시며, 
마지막 심판 날에는 재림주로서 오실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대강절에 더 이상 금식을 명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업주의에 물든 성탄절의 요란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강림절의 의미마저 잊게 하는 일은 우리가 서로 지양해야 한다. 

대강절은 태초부터 종말까지 이어지는 역사 중에서 
최대의 사건이었던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의 서막인 주의 탄생기념일을 
미리 준비하여 자신을 신앙을 점검하는 절기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과연 주님의 탄생이 어떤 것이었는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것이다. 
주님 탄생의 의미를 바르게 하는 것이 대강절을 보내는 바른 자세를 
결정하게 된다.

대강절의 의미는 4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1.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밝히 전한다는 의미이다. 
즉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하나님 자신이었던 바로 그 분(요1:1-2)이 
인간의 몸으로 오심을 알리는 것이다. 

2.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쁜 마음으로 간절하게 모신다는 의미이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야의 강림을 기다리고 바랐던 것처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기간이다. 

3.강림하시는 주님을 맞아하기 위해서 
신자의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한다는 의미이다. 
즉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회개와 복종으로써 겸손하게 자신을 살피고 
주님의 자리를 마음속에 마련하는 것이다. 

4.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준비한다는 의미이다. 
즉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의 길잡이가 되었던 것처럼, 
신자도 재림하실 주님의 길잡이로서의 각오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